근무자 50명, 민노총 소속
근로자 시스템미흡 주장 반박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근로자들이 현 사업장 운영사인 성우건설의 시설운영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 노-노 갈등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혜성 외 49명은 1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일부 민노총 소속의 근로자들이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현재 전주시청 등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민노총 소속 리싸이클링타운 근로자들의 주장은 현재 사업 운영주관사인 성우건설이 운영에 있어 기술적 및 시스템 등에 미흡하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일예로 “현재의 근로자들은 이미 수년간 근무했던 숙달된 근로자들 일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성우건설 근로자들과 한 팀이 돼 이전보다도 좋은 환경에서 모두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곳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오는 것을 강력 반대한다”며 “에코비트워터 소속 당시 발령됐던 새로운 발령지로 빨리 업무 복귀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승우 전주시의원 및 일부 근로자들은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전주시가 고시한 시설사업기본계획과 실시협약을 위반했고, 근로자들의 부당 노동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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