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농식품 구매 지원
취약계층 영양보충 도와

군산시는 20일 올해 처음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영양 보충 지원을 목표로 국내산 과일, 채소, 계란, 육류, 잡곡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 바우처(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청대상자는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총 1만5,867가구로 해당 가구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어 농식품 바우처를 이용해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GS25, 농협몰 등에서 원하는 농식품을 구입하면 된다. 

바우처 지원금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 가구 기준 월 5만7천원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매월 1일 자동으로 충전되며 당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고 남은 금액 중 2천원 미만은 이월되고, 2천원 이상 미사용 금액은 소멸되며, 지원 기간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6개월이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식생활 개선의 기회, 농가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농가 경제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 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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