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설문조사
저출생-고령화 시민인식
정책수요파악··· 지역맞춤
특화사업 발굴 정책반영

군산 인구가 26만 명이 붕괴되는 등 지속적인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 인구가 26만 명이 붕괴되는 등 지속적인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가 저출생을 극복하고 지역 맞춤 특화사업 발굴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인구정책 설문조사를 통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과 정책 수요 파악에 나섰다.

이번 설문조사는 다음달 11일까지 이뤄지며, 20세 이상 군산에 거주하는 군산시민 및 단기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결혼, 출산, 양육, 정주 여건을 비롯한 인구문제 전반에 대한 인식 등 4개 분야 1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참여 방법은 군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QR코드에 접속해 문항에 답변하면 된다. 

또한 설문조사 기간 내 기업체 및 병원(산부인과, 소아과), 보건소, 어린이공연장, 공동육아 나눔터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관련 이벤트로 온라인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연말 군산 인구가 26만 명이 붕괴되는 등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생각이 담긴 객관화된 자료를 취합하고, 이를 근거로 체감도 높은 인구정책을 마련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의 마음을 고스란히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민이 원하는 시책을 발굴하고,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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