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용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앤드림이 20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전구체는 물질대사나 화학반응 등에서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한다.

이번에 에코앤드림은 4만5천여 평에 1800여억 원을 투자해 전구체 증산을 위한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증설 규모는 연간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3만 톤 규모로, 오는 2025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증설에 앞서 국내 전구체 기업 중 최초로 고객사와 5년간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전구체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새만금 증설 생산물량 또한 해당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그동안 이차전지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에 이어 에코앤드림 공장까지 착공한 것은 군산새만금 산단이 글로벌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핵심 거점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시는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산단 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인허가, 인프라 구축 등 기업지원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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