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최적의 공급지로 자리매김하며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고 있다.

2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이 날 새만금산단 1공구에서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코앤드림의 생산 공장 착공식이 개최됐다. 착공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이사 및 국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2022년 9월30일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산단 제1공구 약 14만8000㎡(약 4만4000평)에 1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45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디젤 차량 배기가스 후처리장치 생산기업으로 출발한 애코앤드림은 2008년부터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최근 대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올 초 청주공장에서 전구체 생산을 시작했고 생산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새만금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에코앤드림이 세계적 이차전지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 새만금산단을 이끌어 가는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만금에 이차전지 연계산업들을 중점 유치해 안정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차전지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전북 새만금에서 에코앤드림이 전구체 생산의 독보적인 기업 역량을 통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전북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