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치한약대 등 입학
맞춤 입시지도 합격률 높여

정읍시 호남고등학교(호남학원, 이사장 박은희)가 지난해 대학 입시에서 타 학교에 비해 높은 진학률을 보이며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20일 호남고등학교에 따르면 전국 우수 대학교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2명, 의·치·한·약학과 6명, 카이스트 및 DIGIST 각 1명, 사관학교 11명 등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이는 자사고·특목고에 비해 적은 합격자 이지만 3학년 재학생이 117명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결실이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 2명, 중앙대 2명, 경희대 및 서울시립대 각 1명, 건국대 2명, 홍익대 6명,

숭실대 4명, 서울과학기술대 2명, 인하대 5명, 아주대 4명, 세종대 1명, 명지대 2명, 상명대 2명, 가천대 1명 등도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 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에도 16명을 비롯해 전남대 6명, 충남대 2명, 충북대, 경북대, 강원대 각 1명씩 합격하는 등 지역 대학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호남고등학교는 이 같은 입시 성공의 비결로 2학년부터 시작된 임진경 학년부장의 꾸준한 노력과 교사들의 맞춤형 입시 지도, 철저한 학급 관리 등을 들었다.

특히 공휴일을 반납한 열정적인 교사들의 지도, 생활기록부와 기출문항 분석을 통한 모의 면접, 실전 모의고사와 피드백, 주요 대학 모집 요강분석을 통한 심층 진로 상담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뒤 따랐다.

최범수 호남고등학교장은 “관리자의 따뜻한 격려와 행정실의 아낌없는 지원, 3학년부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여기에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의 신뢰와 협력 또한 성과를 빛나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등학교는 학교의 다양한 소식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교 커뮤니티와 더 넓은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해 오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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