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실사거쳐 최종확정
실내전시장-회의실 등 여건고려
삼성문화회관-실내체육관활용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 개최 장소가 당초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북대학교로 변경됐다.

2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은 도가 전북대로 행사장 변경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종합적 점검.실사와 운영위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행사장 변경은 실내 전시장 구성 및 회의실 확보 등 현실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행사장 구성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주 행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전시장은 전북대 대운동장을 활용해 구축할 계획이다. 기후 여건 등 야외 행사장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형 임시 건축물을 조성하고 전기.조명시설을 완비할 방침이다.

또 1천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삼성문화회관을 개.폐회식 장소로, 실내체육관을 오.만찬 장소로 활용한다. 전북대 진수당과 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을 각종 세미나 프로그램에 활용할 구상이다.

컨벤션이 없는 지역 여건을 우수한 대학의 시설을 적극 활용해 극복하겠다는 방안이다.

전북도는 애초 계획대로 전주의 강점인 한옥마을과 전통‧문화,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연계한 대회를 준비하고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전북.전주의 문화적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천세창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세계 각국의 CEO들과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4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의 해외 진출 등 세계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로 치러지게 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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