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입증됐다. 범죄 안전지대에 이어 화재, 생활안전 등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3 전국 지역 안전지수’에서 전북은 세종과 함께 범죄 분야 1등급을 기록했다. 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함께 범죄 분야에서 1등급을 기록한 데 이어 △교통사고 4등급 △화재 3등급 △생활안전 2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3등급 등 대체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생활안전, 자살 분야는 지난해와 비교해 등급이 상승하는 등 그간 도민 안전에 대응해 온 전북도정이 결실을 보이기도 했다.

기초지자체의 경우 진안군이 화재와 범죄, 자살 분야 등 3개 분야서 1등급을 달성했으며, 전주시와 무주군은 3개 분야 이상에서 등급이 상승해 개선 정도가 우수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은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꼽혔다. 그동안 도는 안전지수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지수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실시, 유관기관 협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5월 행정부지사 주재 안전지수 향상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수 개선 컨설팅 중앙 공모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전북자치도, 부안)됐고, 그밖에 신규사업 발굴․추진, 유관기관 실무회의 개최 등 지역안전 지수 향상과 이해도 제고를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특히 지역안전지수 평가 운영기관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직접 방문, 지수 개선을 위한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개선에 나선 점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통해 전북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최근 중앙정부가 지역안전지수 평가 방식에 대한 개편을 단행하는 만큼, 선제적인 동향 파악과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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