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용역착수 250억들여 추진
2028년 완공 주민 불안 해소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지역으로 과거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공덕세천에 대한 정비가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시작을 알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총길이 2.1㎞ 구간의 공덕세천을 정비해 주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와 완주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공덕지구 일원에 대한 항구적인 재해예방을 위한 ▲제방 정비(2.1㎞) ▲배수로 정비(0.6㎞) ▲펌프 시설 설치(1개소)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준비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용역에 착수할 예정으로,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모두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더불어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추진,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6월부터는 용지보상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이후 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까지는 모든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반복되는 수해에 대한 양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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