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가 오는 22일까지 도내 공동주택 중 계단실형 아파트 1,027개소를 대상으로 피난·방화시설 중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계단실형은 아파트: 공동주택 형식(복도형, 계단실형)의 하나로, 계단실 또는 승강기가 있는 홀에서 직접 각 세대로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 형식을  말한다.

이 경우 각 세대에서 외부로 피난할 수 있는 방법은 단방향으로 피난계단 1개소에 해당한다.

계단실형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계단실의 굴뚝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다른 층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이는 연기흡입으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점검은 단지별로 10개동 미만의 아파트는 1개동을, 10개동 이상인 곳은 2개동을 임의로 선정해 진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화문 자동폐쇄 및 폐쇄 제한(고정장치 사용 등) 여부 등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점검, 방화문 훼손 및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단속하게 된다.

점검결과, 장애물 제거 등 현장에서 시정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이외 성능상 불량사항 등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신속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아울러, 점검과 함께 관리자용입주자용으로 나눠 있는 화재 피난 행동요령 내용을 홍보하고,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안전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은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화재 상황에 대해 적절한 상황판단과 피난행동요령을 숙지하기 위한 가족 토의 과정이다. 

대피계획은 피난환경 조사, 상황설정, 대피계획으로 나뉜다. 

또 대피계획을 세우기 전, 해당 아파트의 피난시설, 대피경로를 비롯한 피난환경을 조사한다. 

다음 우리 집을 기준으로 발생될 수 있는 여러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상황을 설정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참go 화재 시 대피계획을 수립, 화재상황별 판단과 함께 행동요령을 숙지한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나와 가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평소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관계인 등 국민 모두가 스스로 방화문 닫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au “사전에 우리 아파트의 피난환경을 조사하고, 대피계획을 세우는 등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고 전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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