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공모 5개시군 선정
전주 합굿마을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
5월~10월까지 동학 전주성 입성 모습 표현
익산 국악예술원 '백제 무왕 납시오' 행차
마당극 공연-취타대-기놀이깃발단 포함
남원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 '도자기둥딱!'
도자기관련 연희극-전통대형 인형 거리극
임실 필봉농악회 함께걷는 길풍류 임실삼락
사선대 선녀이야기-임실치즈-농악 주제
부안 포스댄스컴퍼니 '한식대첩 부안'
4~11월까지 죽막동제사유적 먹거리 소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이하 노상놀이야) 사업대상지(시군) 및 공연콘텐츠 공모에서 5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관광지를 찾는 도민, 관광객에게 거리극 및 퍼레이드 등 지역 특화 문화예술 기반의 콘텐츠를 주말 상설 운영하여 지역의 문화관광과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시군(사업수행주체)은 전주 사회적기업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 익산 (사)국악예술원 소리뫼, 남원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 임실 (사)임실필봉농악보존회, 부안 포스댄스컴퍼니 총 5곳이다. 

올해는 5개 시군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71여 회 이상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주 지역은 사회적기업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 주체로 공연 콘텐츠는‘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이다. 전주 남천교에서 경기전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내용은 동학 전주성 입성의 흥겨운 모습을 전통 퍼레이드 형식과 소규모 거점 마당놀이로 표현했으며, 전북 무형문화재(제63호 전주 기접놀이), 구전 민속들로 구성된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툭히 8월 광복절을 맞아 '전북의 항일 영웅전', 대형 퍼펫 인형을 활용한 '한옥마을 민속신화' 등을 운영해 전주지역의 스토리를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은 2023 전주시 제야축제 초청공연, 전북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선정, 순창 장류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완판본문화관 초청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익산 지역은 (사)국악예술원 소리뫼 주체로 공연 콘텐츠는‘백제 무왕 납시오’행차 퍼레이드이다. 서동공원 및 보석박물관, 지역 축제장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내용은 백제 무왕 스토리의 마당극 공연과 취타대, 기놀이 깃발단 등을 포함한 퍼레이드 행렬이 진행된다. 익산의 서동 선화의 사랑 이야기와 백제 무왕, 왕비가 즉위하는 내용을 취타대 퍼레이드와 마당극 퍼포먼스형 상황 연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예술원 소리뫼는 지난 2011년 비영리단체로 창단해 2013년 사단법인 승격, 2019년 전북 전문예술법인으로 승인을 받았다. 2020년에는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됐으며, 태국 수린국제민속페스티벌, 방곡 국제페스티벌,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공연, 태국 파타야 타다 국제민속 페스티벌 등에 참가한 바 있다. 

남원 지역은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 주체로 공연 콘텐츠는‘도자기둥딱!’이다. 예촌지구 및 춘향테마파크,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내용은 남원의 문화유산인 심수관 및 도예, 도자기 관련 연희극과 전통 대형 인형을 활용한 거리극 공연이다. 남원의 문화유산인 '심수관 및 도예, 도자기' 관련된 스토리텔링 및 연희극과 전통대형인형극을 활용해 다채로운 음악과 기예의 관광 거리극 특화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익살스러운 장난과 내기를 좋아하는 한국형 도깨비가 등장해 본인의 집 즉 도자기를 구하는 대작전이 펼쳐진다.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은 2017년 지리산 권역의 문화활동가 및 관광업종 종사자들이 참여해 설립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임실 지역은 (사)임실필봉농악보존회 주체로 공연 콘텐츠는‘함께 걷는 길풍류 임실삼락이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내용은 임실의 대표적 문화 관광지 사선대의 선녀이야기와 임실 치즈, 농악을 주제로 한 연희퍼레이드이다. 임실지역의 사회적, 환경적, 문화적 특징인 '숨쉬는 치즈 맛'과 '청정자연 환경 사선대와 옥정호 멋',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체문화의 꽃 필봉농악 흥'을 소재로 임실만의 특화된 노상놀이를 국민체험관광명소인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차별화된 문화관광형 프로그램을 구현한다. 연희퍼레이드인 길풍류 공연을 비롯해 문화거점공연인 사선녀춤, 광대놀이마당, 필봉농악 등을 만날 수 있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1968년 설립, 국가무형문화유산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 전통문화체험학교, 필봉문화촌 상설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민과 관광객 대상 공연과 체험, 교육 등 상설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대표적 문화거점공간으로서 시설과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부안 지역은 포스댄스컴퍼니 주체로 공연 콘텐츠는‘한식대첩 부안’이다. 변산해수욕장, 매창공원, 개암동, 곰소젓갈단지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내용은 부안 고유문화 속 해양, 평야, 산림의 한식 재료를 활용한 퍼레이드이다. 부안에서 만나는 산해진미 맛의 향연인 '한식대첩 부안'은 춤의 향연 국가지정문화재 541호 죽막동제사유적으로 대표되는 부안 해양문화,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 호남평야를 품은 부안 쌀 문화, 뽕나무와 오디를 통한 지역민들의 먹거리와 희노애락을 담은 스토리를 소개한다. 

포스댄스컴퍼니는 지역문화를 소재로 판타지 넌버벌 퍼포먼스를 창작해 활동하는 무용단체다. 일본 삿포르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한국 대표 초청,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 한국 대표 초청공연 필리핀 바콜로드 축제 초청공연, 천안 흥타령 춤축제 거리 퍼레이드 대상 수상,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노상놀이야 사업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 통합퍼레이드는 도내외 축제들과 연계 진행하여 전북특별자치도만이 가진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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