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23일 18시부터 26일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133개 모든 소방관서(본부 1, 소방서 15, 안전센터 55, 지역대 46, 구조대 15, 안전체험관 1)에서 실시하는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초기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화재취약대상 화재예방을 위한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대형재난 대비 현장 대응태세 확립,  초기대응체계 강화다.

먼저 24시간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 및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산림인접지역과 정월대보름 주요행사장의 화재안전조사 및 순찰을 강화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화기를 취급하는 행사장은 102곳으로 파악됐다. 

대형재난 대비 현장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장에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화기를 취급하는 102곳 모든 행사장 인근에 소방력(소방차량 67대, 소방공무원 195명, 의용소방대원 478명)을 배치해 유사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케 할 방침이다.

또, 119종합상황실에는 신고 폭주나 고장에 대비해 임시수보대를 확보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해 비상연락망을 상시 유지한다.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관서장 중심의 신속한 현장 대응 안전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당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긴급구조통제단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태세를 확립한다.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바람의 영향으로 정월대보름 전·후로 화재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행사장에서는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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