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방해로 검찰 수사중

조작한 논문을 교수 재계약 임용 심사에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국립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으나 유서는 없었다.

앞서 A씨는 재계약 임용을 앞두고 연구실적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논문을 임의로 조작해 심사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그는 구속적부심을 통해 최근 풀려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측정값과 오차 범위 등을 임의로 조작한 논문을 연구 실적으로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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