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관광시설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어진박물관의 경우 지난해 증축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를 통해 기존 지하에 있던 어진 전시실이 지상으로 이전하고, 휴식 공간과 수유실을 새롭게 조성한다. 또, 기존 박물관 지하공간은 다목적 열린공간으로 조성하여 교육 및 기획전시도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어진박물관은 올 하반기 재개관 이후 만날 수 있다.

시는 이어 강암서예관과 전주공예품전시관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강암서예관의 경우 지하 수장고를 지상으로 옮겨 수장품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노후화된 내부를 리모델링한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의 경우에도 개방화장실과 노후화된 판매관 내부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는 한옥마을 주요 도로인 은행로를 중심으로 쉼터와 실개천 등 오래되고 파손된 110여 개의 조명시설을 교체 및 신설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행사에 참여해 즐기고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5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8월 ‘전주가맥축제’와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10월 ‘전주페스타 2024’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 추진으로 대표 관광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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