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39건 실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효율적인 일상감사를 통해 3억7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사업 계획 단계부터 행·재정적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예방함으로써 감사의 효율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일상감사 대상은 각급 학교 기준 추정금액 5,000만 원 이상의 시설 공사 및 물품 제조·구매, 2억 원 이상의 용역 계약 분야 등이다.

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시설공사 분야 405건, 물품·용역 분야 108건, 기타 26건 등 총 539건의 일상감사를 실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빠뜨릴 수 있는 절차를 이행하도록 지도하는 등 재정 낭비를 막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공사 원가계산 제비율 및 설계 물량 조정 등을 통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는 한편, 가급적 5일 이내에 감사를 완료해 신속한 예산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들은 내달부터 소속기관과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입찰·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을 심사·조정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시행해 사전 감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일상감사로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 시행하는 계약심사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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