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와 '글로컬대학 육성
공동 활용 세부 협약' 체결

전북대학교 학생처는 군산대학교 학생처와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전북대학교 기자재·시설물의 지역 대학 학생에 대한 개방 및 공동 활용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10개 대학이 상생 협약을 체결한 이후 캠퍼스 개방을 위한 지역 대학 간 세부적 합의가 본격화된 것.

전북대는 지난 21일 군산대와의 세부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원광대, 이후 도내 타 대학들과 전북대 우수 인프라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대 학부 및 대학원생에게 중앙도서관 도서와 e-book 등의 자료 대출을 공유하고, 논문 작성 지원과 학술 주제 강연 등의 학술연구 지원 서비스도 개방한다.

또 향후에는 중앙도서관 주관 공연과 전시 등 문화프로그램 참여와 더불어 학습과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자치 기구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기자재나 시설물 개방을 위해 학생 지원 실무 부서 간 행정적 협력도 이루어진다.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산 중 500억 원을 지역대학과 공유하고,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지역 대학에 개방해 지역과 지역대학이 모두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인 지역 대학 간 담장을 완전히 허물겠다. 지역대학 학생 누구나 전북대의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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