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이성윤 영입 인재로
1차 4명 100% 국민경선 실시
군산, 신영대-김의겸 맞불
수도권 전북출신 단수공천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과 관련,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는 지난 23일, 6차 공천심사 결과를 통해 군산을 신영대 현 의원과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간 2인 경선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또 관심을 모으는 전주을은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가나다순) 등 4명으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는 전주을 1차 경선후보로 이들과 함께 김윤태 예비후보까지 5명을 대상으로 100% 국민경선을 치르고 2명이 결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윤태 예비후보가 경선에 출마하지 않아, 내달 초 4명으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공관위는 25일 오후에는 7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전북 선거구는 빠졌다. 

25일, 더불어민주당과 도내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23일 20개 선거구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군산은 정가 예상대로 신영대-김의겸 의원 맞대결로 펼쳐진다. 신 의원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현안 성사를 부각시키고 있고, 김 의원은 채이배 전 의원의 지지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전주을은 민주당 후보군만 6~7명이었지만 최종적으로 4인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4명 중 양경숙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이덕춘, 최형재 예비후보 등 3인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표밭을 갈아온 이들이다. 양 의원 등은 이성윤 전 검사장에게 TV토론 참여 등을 촉구하고 있다. 

도내 정가에선 올초부터 이성윤 전 검사장의 전략공천설이 돌 정도로 그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 23일 민주당 영입인재로 발표된 이 전 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같은 반에서 공부한 동기다. 

이 전 검사장은 이날 영입 인사말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을 무소불위처럼 사용해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을 만들어 집권하였고 검찰 권력도 사유화했다"면서 "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검찰정권의 폭주를 끝내는 위대한 승리의 날이 돼야 한다.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검찰정권을 청산하는데 이성윤이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도권의 경우 전북출신으론 진성준 의원(서울강서을), 진선미 의원(서울강동갑)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인천 계양갑 유동수 의원, 경기 고양시을 한준호 의원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반면 윤영찬 의원(성남중원)은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과 2인 경선을,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는 서울광진갑에서 전혜숙 현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른다. 장수 출신 박용진 의원(서울강북을)은 3자 경선, 고창 출신 강병운 의원(서울은평을)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과 2인 경선에 들어간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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