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관리시스템 구축
'교육청보탬e' 업무 전산화
담당자 맞춤형 교육 등 실시
계약업무 역량-전문성 강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전주우림초등학교에서 민간보조사업자 140여 명 대상으로 지방보조금 집행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지방보조금(민간보조) 지원 공모사업 138개를 선정하고 16억7천여만 원의 금액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민간보조사업에 있어 통일된 업무처리 절차를 마련해 예산관리 및 집행의 효과성을 높이고, 민간보조사업자로 하여금 사업비의 적법한 집행을 유도해 사업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인 ‘교육청보탬e’ 사용자 교육,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 요령, 지방보조금사업 운영 유의 사항과 질의응답 등이다.

교육청보탬e는 교육부에서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새롭게 구축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으로, 지방보조사업에 대한 선정·교부·집행·정산 등 업무 간의 모든 과정을 전산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

그간 지방보조사업은 별도의 관리시스템이 없어 각 사업마다 수기로 관리해 왔지만, 올해 1월부로 해당 시스템이 개통됨에 따라 민간보조사업자는 교육청보탬e를 전면 사용한다.

시스템 전면 도입에 따라 민간보조사업자의 혼란이 예상되는바, 이를 최소화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는 것이 자치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26일부터 이틀간 자치도교육청·지역교육청·직속기관 계약담당자 76명을 대상으로 한 계약업무 관련 맞춤형 심화교육이 열린다.

자치도교육청은 지난 7일 본청 부서 계약담당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계약업무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계약 실무, 적격심사, MAS(다수공급자계약), 원가계산, 채권 압류, 청렴교육 등 현장 계약업무 담당자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다룬다.

최근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자치도교육청은 올해 계약 교육을 적극 확대해 담당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렴도 또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해당 교육 외에도 학교 현장 중심의 계약 실무형 업무편람 제작, 사업 부서 담당자와 일대일 계약업무 컨설팅, 학교시설공사 지원단 운영, 학교 입찰 적격심사 대행, 1인 수의계약 서식 표준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계약업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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