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동안지구대상 시행
해수침투조사 등 현황 파악
용수 이용-오염대책 수립
"농어촌 물 복지 실현 노력"

올해 전북자치도 내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하수의 체계적 보전관리와 지속적인 개발, 이용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하수자원의 효율적 보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북은 농어촌지하수관리시스템을 통해 도내 지자체와 농어민들에게 지하수자원 정보를 제공하고 수량고갈, 수질오염 등 지하수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보전관리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26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총 42개 용수구역 가운데 지난해까지 36곳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지난 2003년 최초 시작된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은 부안 동부지역을 포함하는 부동지구를 비롯해 진안, 진안 부귀면, 진안 성수면 등 3곳에 대한 사업을 지난해 마무리했다.

올해는 정읍시 신태인읍 등 3개면ㆍ김제시 부량면을 포함한 ‘김부지구’를 비롯해 무주군 안성면ㆍ진안군 동향면의 ‘동안지구’를 대상으로 ‘2024년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을 시행한다.

향후 잔여 3지구를 대상으로 올해 김부지구인 정읍ㆍ김제, 동안지구인 무주ㆍ진안을 추진하고, 오는 2025년에는 임신(임실)지구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은 농촌지하수관리, 해수침투조사, 관정 실태조사 등을 통해 농어촌용수구역의 지하수 현황을 조사, 분석하고 용수 이용과 오염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설재배단지의 지하수 고갈, 도서 산간지역의 국지적 가뭄 등 기후위기에 따른 안정적 용수확보를 위해 순환형 수자원인 지하수댐 구축 제안에도 나서고 있다.

지하수자원관리사업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농어촌지하수관리시스템은 농어촌지하수넷(https://www.groundwater.or.kr)을 통해 사업시행 대상 457 농어촌용수구역 중 지난해까지 160개 시군지역에 해당하는 392지구 농촌용수구역에 대한 농어촌지하수 조사결과를 인터넷 기반의 지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시행될 11개 시군 지역 25지구 농촌용수구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성과물은 농어촌지하수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자체와 농어민들에게 제공되며 농어촌지역의 수량고갈, 수질오염 등 지하수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보전관리대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정문 본부장은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은 농어촌지하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며, 국내 최고 지하수전문기관인 우리 공사가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농어촌 물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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