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전 기록물 수집

전주시가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가 담긴 기록물을 모아 전주만의 고유한 역사로 남기기로 했다.

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주, 그곳’을 주제로 ‘제13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2000년 이전에 생산된 기록물 중 전주의 장소성이 담긴 기록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추억의 다방 홍보용 성냥 ▲가림출판사 등 전성기 서점 ▲동네와 함께 한 빵집 등 과거 시민 일상 속의 공간 관련 자료도 귀중한 기록물이다.

또한 ▲전라선 등 교통수단 ▲현재는 추억이 된 철길, 육교, 배차장 관련 자료 ▲미원탑, 기념비, 인구탑 등 전주의 랜드마크였던 장소의 추억이 담긴 사진류, 문서류, 기념품 등 기타 박물류 ▲해당 장소에서 사용하거나 생산된 박물류 등이 수집 대상이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한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자료를 기증(기탁)한 시민에게는 심사를 통해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이 주어지며, 민간기록물 기증(기탁)증서도 수여된다.

이에 앞서 시는 그동안 12회에 걸친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총 5300여 점의 전주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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