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안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장·장수 이하 완진무장)이 26일 완주군 새마을회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새마을회, 완진무장 새마을 지회 지도자들의 애로사항과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서남용 완주군 의회 의장, 권요안 전북도의원이 함께 했다. 

간담회에는 새마을부녀회 활동 수당 지급에 대한 법제화 내용을 주로 논의했다. 새마을부녀회장은 현재 이장․통장과 더불어 마을 대표로 지역의 행사와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부녀회장과 다름없는 활동으로 이․통장 못지않게 활동하고 있으나, 이․통장과는 다르게 기본수당과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이나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부녀회장 수당지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여러 개정법률안이 발의되었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 상태다. 

새마을 지회의 한 지도자는 ‘새마을부녀회 조례로 활동 수당에 대한 지급 근거를 마련하여 일부 지급하는 곳도 있으나 한계가 있다’면서 ‘각 군별 현실성이 반영된 수당을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에서 개정법이 통과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폐기 상태에 놓여 있다’며 걱정했다. 또한 새만을운동 기념일 법제화, 임기 연임 완화 등 법률 및 조례제정에 필요한 여러 사항도 전했다. 

권요안 도의원은 ‘일부 시·군에서는 이미 부녀회장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사례가 있더라도 각 군별 예산 및 환경 등을 고려해서 지급해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이라도 관련 조례제정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라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은 “새마을 운동의 역사성을 같이 하고 새마을 운동에 긍지를 느낄 수 있게 개정 법률과 지원 방법 등을 검토해 볼 것”이라면서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노고에 감사드리며, 수당 지급으로 이․통장과의 형평성 있는 지원도 중요한 만큼 봉사활동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처우개선에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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