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27일 전북지방환경청 대강당에서 2024년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학안전공동체는 화학사고 예방 및 공동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업계 스스로 활동하는 협력체로서 화학안전관리 기반을 갖춘 주관사(1개사)와 상대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참여사(3개사)를 하나의 공동체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2013년부터 최초 7개 공동체, 28개 사업장으로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확대로 현재 전주, 익산, 군산, 정읍, 완주 산업단지에 총 16개 공동체에 64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체 운영을 보다 활성화해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4년 공동체 운영 방안 논의와 화학사고 사례의 원인분석 및 예방법을 공유하는 한편 화학물질 관리 법령 이행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올해에는 사업장 간 화학안전 정보교류회 개최, 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화학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 실시, 화학물질 관리 우수사업장 현장견학 등을 실시함으로써 기업의 화학물질 관리 역량이 한 층 높아지도록 협의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사례 공유를 통해 사고원인과 대응방법, 유사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대책 등을 안내하여 화학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또한, 취급시설 관리기준 위반, 변경허가 미이행 등 현장 지도·점검 시 화학물질관리법 주요 위반 사례를 안내해 기업의 법 이행력을 강화하고 업체가 법정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자리가 됐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민·관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안전하게 화학물질을 관리해야 한다”며 “화학안전공동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전북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