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쌀 수급 과잉문제 해결을 위해 콩·조사료 재배 독려 및 벼 재배면적 관리에 나섰다. 

시는 현재 벼 재배면적 1만 5천 730㏊의 4% 정도인 688㏊를 감축면적으로 정하고, 오는 5월 31일까지 감축협약 신청을 받는다.

대상 농지는 ▲지난해 전략작물직불 및 벼 감축협약에 참여한 필지에 타 작물 재배 및 휴경을 이어가는 필지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올해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을 계획하는 필지이다.

공공비축미 배정을 받으려면 최소 67㎡ 이상 신청해야 한다. 타 작물 재배 시 품목 제한은 없으며, 전략작물 등 다른 사업과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 및 법인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감축협약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재배면적 감축 이행 농가는 감축면적 및 품목에 따라 1㏊당(40kg 기준) 공공비축미 150∼300포대를 추가 배정한다. 

이와 함께 시는 논콩 재배농가 판로확보를 위해 ‘두류 매입비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쌀 적정 생산 및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농가와 농업인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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