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이 본부장, 부시장이 차장을 맡는 지휘부를 비롯해 상황관리반, 의료 및 방역서비스반 등 6개 실무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시는 보건복지부 점검 매뉴얼 및 의료법에 따라 전공의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실시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근무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또한,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개원의 집단휴진 동향 파악, 비상진료대책 시행, 주민 홍보 및 안내 등 응급의료 및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료원은 지난 26일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진료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확인과 피해 신고 및 상담은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보건소장(소장 한용재)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상진료대책 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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