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융합형 미래연구과제집중
평가체계마련 연구성과 극대화

지난해 12월 출범한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 이하 연구원)이 올 한해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과 전주시민의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맞춤 정책연구에 본격 나선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28일 ‘2024년도 주요계획’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올해 시정 발전을 위한 분야별 정책연구와 연구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연구원은 전주시 현안 및 중점 추진사업에 관련 연구과제와 전주의 중장기적 미래 비전을 설계할 수 있는 융합형 미래 연구과제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우선 연구 인력이 확보된 ▲도시공간 ▲사회문화 ▲탄소중립·기후변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과제심의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과제에 대한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연구원은 또 긴급히 요구되는 연구나 정책분석을 수시로 시행함으로써 시 정책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연구역량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시정과 관련성이 높은 법정계획 수립 등 위·수탁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과제에 선정된 이후에는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평가 체계를 마련해 연구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경제산업·행정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직을 충원 후 연구과제를 추가하고, 연구과제에 따라 석사급 위촉연구원도 선발해 연구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연구과제 수행 및 정책현안 수립 단계에 각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연구부대사업 및 지원사업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 21일에 전북녹색환경기술센터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적응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과 4월 각각 ‘탄소중립 세미나’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전주광역권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하는 등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협업 활동을 본격화한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앞으로 지역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구원 운영체계를 조속히 완비하고, 선제적이고 실용적인 지역맞춤 정책연구를 본격화하겠다”면서 “전주시의 아이디어 뱅크, 솔루션 뱅크, 데이터 뱅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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