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한국체인스토어협 회원사
2천억 판매목표 협력체계강화

전북자치도가 대형 유통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서, 이목을 끈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북지역 신선 농산물 2천억원 판매를 목표로 설정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회장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1975년 설립된 이후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GS리테일, 롯데슈퍼 등 16개 정회원사가 활동, 업계의 이슈를 다루며 유통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농수축산물의 유통활성화와 판매촉진을 위해 협약을 맺은 뒤 실무협의체를 구성,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계획 등을 수립했다. 

실제로 전북자치도 광역브랜드 ‘예담채’를 활용한 광역마케팅으로 빅3 대형마트를 포함한 대형유통사에 원예농산물별 출하시기에 맞춘 판촉행사를 8차례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예농산물 2천 억원의 매출 목표액을 설정, 공격적인 행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내 홈플러스 매장에 로컬푸드관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농업인 매출 확대를 위한 직접통로의 역할에도 나설 방침이다. 농수산가공제품에 대해서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원사 MD 초청을 통한 품평회를 실시해 판로확대에 나서고, ‘쓱닷컴’(이마트 온라인몰)등을 활용한 농특산물 판매 기획전도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의 명성에 걸맞게, (사)한국체인스토어와의 긴밀한 협업을 강화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농특산물의 공급망을 안정화 하고자 한다”며 “농업인을 비롯한 소비자의 만족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농산물 유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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