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들은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를 촉구했다. /자치도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들은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를 촉구했다. /자치도의회 제공

4.10 총선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전북 지역 의석이 1석 줄어들 우려가 커지자 전북 지역 도의원들이 연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들은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적 결정과 국민의힘의 독선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북 의석이 11석에서 10석으로 줄었는데, 또다시 이번 22대 총선에서 의석이 9석으로 감소할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선거구획정안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을 가속하는 지방 죽이기 조정안이 아닐 수 없다”며 “전북 몫 10석 지키기에는 현역 의원들은 물론 총선 후보자들도 함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며 표리부동한 행태를 짚었다.

도의원들은 “앞에서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10석 사수에 목숨을 바치라 하고, 뒤에서는 9석 축소를 기정사실화해 선거운동을 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6년을 반면교사 삼아 올해 총선에서는 모든 의원, 후보가 단결해 10석을 사수해야 한다”고 재강조했다.

도의원들은 전날에도 전북, 전남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를 촉구한 바 있다.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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