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대 100억 지원 혜택
소멸위기대응 지역모델 발굴
서교육감, 2차공모 힘쏟을것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지자체·교육부·대학·지역기업이 협력해 지역소멸을 막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5개 시군(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이 28일 모두 선정됐다.

1차 공모에는 총 40건(6개 광역지자체, 52개 기초지자체)이 접수된 가운데 31건(6개 광역지자체, 43개 기초지자체)이 선정됐다.

전북이 명단에 올라간 3유형은 광역지자체장과 교육감이 기초지자체를 지정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5개 광역, 22개 지자체 모두 선정됐다.

각 시범지역은 3년간 매해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북자치도와 자치도교육청은 청년 인구 유출방지와 지역위기의 해법이 교육에 있다고 판단, 도·교육청·대학·기업 등과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를 구성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모델을 발굴했다.

이들이 공동으로 제출한 사업안에는 4대 추진전략을 목표로 10대 세부과제가 담겨있다.

특구별 주요 특징으로는 익산의 경우 생명산업 기반의 지역교육공동체 협업을 통한 공공형 보듬 커플링 특구 조성, 남원은 늘봄학교거점센터, 특성학과 개편, 서남대 폐교부지를 활용한 지역인재육성 등 일체형 교육정주도시 조성, 완주는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 기반 마련과 지속 가능한 지역정주 생태계 조성, 무주는 해외인재유치 및 K-스포츠 연계교육 등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무주 태권도 교육발전 특구, 부안은 K-푸드 산업 조성 및 국산밀 베이커리 교육 산업 특구 등이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시군별 배정 예산은 오는 3월 교육부와의 컨설팅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사위원으로부터 우리 지역의 계획서가 완벽하다는 코멘트를 받았다”면서 “나머지 9개 지자체도 2차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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