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축제 지원사업 설명회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 강조
전문가심층컨설팅-현장평가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 지원

전북자치도 축제의 경쟁력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전주대 산학협력단에서는 전북자치도.시군 공무원과 축제제전위원회 민간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군 축제 지원사업 설명회 및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가 선정한 대표축제 14개, 작은마을축제 14개, 지역특화형축제 8개 등 올해 육성축제 36개에 대한 분석과 시군 축제들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가의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린 전북자치도의회 정책자문위원은 이 날 ‘지역축제 성공을 위한 발전방안’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고,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컨텐츠 개발이 축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역공연축제가 지역관광객 유치와 체류관광일수 증가, 관광 소비 등을 증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 ‘공연축제가 열린 지역의 주요관광지점 입장객’을 분석한 결과, 공연축제 개최 지역은 비개최 지역에 비해 입장객 수가 20% 증가, 숙박 8%, 관광소비는 6.5%가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축제별 전문가의 심층 컨설팅과 현장평가를 연중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축제 핵심 프로그램 개발과 상품화.마케팅 추진방안 등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완성도 높은 축제 육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진관 전북자치도 관광산업과장은 “축제는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 관광콘텐츠”라며 “전북자치도 축제의 체계적인 관리와 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시군 지역 축제장과 연계한 전북 투어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시군 축제 평가 및 컨설팅’ 지원사업 설명과 축제 담당자 역랑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 축제 발전을 위한 토론 및 축제 담당자 소통의 시간 등이 주어졌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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