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늘봄학교' 미술-무용
융복합형문화예술프로 기획
내달부터 340학급 100종
지원 첫 학교생활 적응도와

올해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에게 맞춤형 문화예술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돼 첫 학교생활의 적응을 돕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따라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는데, 프로그램 중 일부를 학생들이 즐기면서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 체육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 대한체육회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2일에는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진흥원은 기존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과 달리 미래세대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술과 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드는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3월부터 340여 개 학급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100여 종을 지원하고, 각 분야의 저명예술인이 늘봄학교로 직접 방문, 초1 학생들과 특별한 예술수업을 나누는 ‘늘봄학교 마스터클래스’도 상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 초등학교 150개교에 ‘이야기할머니’ 150명을 파견한다. ’09년에 시작된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노년층을 유아교육기관에 파견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서 ’23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로 활동무대를 확장했다. 올해는 기존 21개교에서 150개교로 확대해 우리의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으로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 초1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분야로 나타난 체육 프로그램도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전문 체육단체와 연계해 종목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핸드볼, ‘뉴스포츠’ 등 총 12개* 종목단체는 약 150개 학급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종목별 맞춤형 변형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예술적 감성을 높이고 일생에 걸쳐 일상적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다양한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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