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과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8일 전당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 세계에 한국 전통문화를 공동으로 알리는 등 국외 전통문화 활성화와 한국어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어 및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 한국문화 관련 체험과 전시, 공연 등 기획 및 공동 추진, 양 기관의 콘텐츠 제공 및 활용, 보유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 등이 있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잘 살려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생각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세종학당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 세계 세종학당의 학습자를 비롯한 세계인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 전통문화 세계화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한지, 한식, 공예, 전통놀이, 한복 등 전통문화를 대중화와 산업화, 세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재단은 전 세계 85개국 248개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해외로 확산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