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수상

군산시가 문화재야행에서 운영했던 어린이 문화재해설사 프로그램이 2024년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에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9일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된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축제이벤트 분야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여기에는 해마다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 교육과 콘텐츠, 상품 등이 출품돼 각 부문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해설사 프로그램은 군산시 초등학생들이 직접 문화재 해설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시각으로 지역 역사와 문화재를 설명하는 것이다.

지난해 군산문화재야행 기간에는 옛 군산세관 본관 등 5곳에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직접 문화재를 해설,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석 문화예술과장은 “어린이 문화재해설사 프로그램이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까지 진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월에 열리는 문화재야행에서 어린이 문화재해설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 아이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문화재야행 어린이 문화재해설사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경 미국 맥알렌에서 열리는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해 세계 여러 축제 프로그램들과 경쟁하게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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