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극복 지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 이하 전북중기청)은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3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기업(이하 ‘도약기 창업기업’)이 매출 부진과 자금 부족으로 겪는 위기 상황(데스밸리)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 전국 12개 주관기관에서 총 270여 개 도약기 창업기업을 선발해 제품 개발 및 제작, 판로개척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최대 3억원까지 평균 1.3억원을 지원하며 이외에도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주관기관별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북지역에서는 한국탄소산소산업진흥원이 지난 2019년부터 주관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총 18개사, 26억3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한정된 예산으로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화 자금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했던 기존의 보조금 지원 중심의 창업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당 지원금을 확대하면서도 기업의 혁신성장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  ‘성공환원형’, ‘투자병행형’, ‘융자병행형’ 의 융복합 지원방식을 도입한다. 

성공환원형’은 일반형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참여기업중 심사를 통하여 사업화 성공 시 지원금의 일부를 환원하기로 약속한 기업에 대해 현행보다 50%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당 지원금은 현행 최대 3억원에서 4억 5천만원, 평균 1억 3천만원에서 약 2억원으로 확대된다. 다만, 사업화 성공 시 추가지원금의 최대 50%를 5년에 걸쳐 회수한다.

또, ‘투자병행형’은 보조와 투자를 묶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통해 보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보조금의 1배수로 매칭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업당 지원금은 최대 4억원, 평균 2억 6천만원이다. 다만, 벤처투자회사 등 전문투자기관의 투자이력이 없어야 하며,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방식이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융자병행형’은 보조와 융자를 묶어서 동시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장 심사는 1회로 간소화하였다. 기업당 지원금은 최대 7억원(보조 2억원, 융자 5억원), 평균 3억 3천만원(보조 1억 3천만원, 융자 2억원)이다. 다만, 융자는 5년 약정(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원리금을 상환하여야 한다.

전북중기청 안태용 청장은 “전북지역 도약기 창업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하여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특히 올해 새로운 방식의 지원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지원금의 일부회수와 재투자를 통한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3월 19일 16시까지 접수하며, 신청시 희망하는 1개의 주관기관을 선택하여야 하며, 신청접수 이후에는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완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