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과 협력 방안 모색해
종합병원 내원환자 적극 진료
상급병원 중증-응급환자 치료

5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의료공백최소화를 위한 도-종합병원 간담회에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도내 14개 병원장들이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기관별 진료공백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치도 제공
5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의료공백최소화를 위한 도-종합병원 간담회에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도내 14개 병원장들이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기관별 진료공백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치도 제공

전북자치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종합병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도는 5일 김관영 도지사와 상급 종합병원(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등), 종합병원 등 13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의료기관별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각 의료기관별 현장상황을 공유하고,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 지사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 속에서도 환자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도내 3개 수련병원(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의료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도민들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진료시간을 확대해 준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공공병원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강영석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으로부터 최근 의료계 동향과 도 대응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각 병원장들로부터 기관별 현장상황 청취,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공유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상급 종합병원인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에서 중증과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종합병원에서 진료 가능한 내원 환자를 적극 진료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힘든 여건이지만 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과 수고를 다해주시는 병원장과 의료진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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