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자원 연계
상인역량-시설기반 등 강화

전주서부시장상점가와 신중앙시장이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활용해 올해 서부시장상점가와 신중앙시장에 9억1,000만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추진될 전통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하기 위해 진행된다.

신중앙시장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1,000만원이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협의를 통해 올해 사업의 테마를 ‘들樂(락)날樂(락) 신나는 전주신중앙시장’으로 정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들어올 때 즐겁고 나갈 때도 기분 좋은 전통시장’을 만들고자 유통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시장 상인 역량 강화와 시설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이 가운데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안전강화를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추가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운영 교육 및 응급심폐소생술(CPR) 교육을 확대한다. 

지난해 시는 사업단과 협의를 통해 ▲관광연계 문화축제인 한사발막걸리축제 ▲디자인 특화 알림체계 개선 등을 통한 특화환경을 구축했다.

이어 올해 공모에 선정된 서부시장상점가도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는 서부시장상인회와 논의 과정을 거쳐 사업단장 선임과 사업단 구성 등 행정절차 완료 후 서부시장상점가만의 특화 요소와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만들어간다.

한병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10년후, 20년 후에도 우리의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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