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경선에서 배제됐던 정희균 전 노무현재단 전북 공동대표의 재심을 인용했다.

5일 정 전 대표 측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제230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전 공동대표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선거구에서는 정 전 공동대표와 안호영 의원, 김정호 당 정책위 부의장의 3자 경선이 진행된다.

경선 방식은 국민참여경선으로 권리당원ARS 50%와 안심번호 ARS 50%로 진행된다. 경선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경선주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 인지도, 신인가점 등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 전 대표는 이 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라도 (민주당 결정이) 바로 잡혀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 지난 8년간 정체돼 있던 완주.진안.무주를 꿈과 희망이 넘치는 넉넉한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요구하는 민심을 어렵지 않게 들었다”며 “특히 지난 8년간 해결하지 못한 삼례IC 진입출로 4차로 확충을 비롯해 막혀 있는 지역 현안을 속 시원하게 뚫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의 삶을 넉넉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건 결국 정치인의 몫”이라며 “법조인이 아닌 30년 전문 정치인 정희균이 완주, 진안, 무주를 전북을 넘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먹고 살기 좋은 도(道)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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