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2개월째 2%대 유지

전북지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째 2%대을 유지했으나,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해 여전히 서민들의 가게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6일 발표한 '2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9(2020년=100)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하여 전월 2.6%보다 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동안 3%대 상승률을 보이다, 올해 들어 1월(2.6%)과 2월(2.9%) 2개월 연속 2%대 상승에 그친 것이다.

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3.4%, 그리고 신선식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7.0%가 각각 올라 여전히 서민들의 가게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산물의 경우 사과(72.5%), 귤(83.2%) 등 과일가격이 치솟으면서 전년동월대비 무려 1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1.9%, 전기·가스·수도는 4.3%, 서비스는 2.1%가 각각 상승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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