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 경선을 치른 결과, 신영대 후보가 결국 본선행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선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권리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일반시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특히 6일에는 이틀 동안 강제적 ARS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경선 결과 신영대 후보는 시도의원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권리당원에서 앞섰으며, 김의겸 후보는 일반시민 지지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두 후보의 차이는 1.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경선이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이었음을 보여줬다.

신 후보는 경선 전 네거티브로 인해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시도의원을 중심으로 한 막강한 화력은 모든 것을 이겨내 결국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경선 승리를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군산시민과 함께 군산 발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부 여당을 꺾고 민주당의 압승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군산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오지성(61) 전북특별자치도당 전국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신영대(56) 국회의원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무소속이나 이낙연 신당(민주연대), 조국 신당(조국혁신당) 후보 등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석사를 졸업했으며,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기초의원 바선거구(수송·미장·지곡동)에 출마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기초의원 4·5 재보선 나선거구(해신·삼학·신풍·소룡·미성동)에 출마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신영대 후보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청와대 행정관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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