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재해복구현장 점검
"재난 대응력 강화" 강조

8일 김관영 도지사가 여름철 자연재해 사전대비 현장행정으로 작년 수해를 입은 익산 산북천, 창리 배수펌프장, 용안 비닐하우스 현장을 차례로 찾아 수해복구현장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하고 있다.  /자치도 제공
8일 김관영 도지사가 여름철 자연재해 사전대비 현장행정으로 작년 수해를 입은 익산 산북천, 창리 배수펌프장, 용안 비닐하우스 현장을 차례로 찾아 수해복구현장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하고 있다. /자치도 제공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여름철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 대비상황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익산시 일원에 대한 현장 확인에 나섰다.

김 지사는 9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이 지역구인 김대중.김정수.윤영숙.한정수 도의원 등과 함께 지난해 호우 피해가 발생했던 익산시 산북천 제방 재해복구 공사 현장 등을 찾았다.

이 날 김 지사는 제방 일부가 붕괴돼 복구공사가 한창인 산북천 제방 재해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제방 보강, 배수통문 설치 등 공사 진척도를 비롯해 안전점검을 함께 살폈다.

이어 호우 침수피해가 발생한 창리 배수펌프장 복구 현장을 찾아 배수펌프장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 우기철을 대비해 파손된 토출관 응급복구와 가동상태 점검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것과, 영농기 차질없는 농업용수 공급 및 호우로 인한 농경지 등의 침수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독려했다.

용안면 비닐하우스 복구 현장에서는 지난해 호우로 시설하우스 14동, 농작물 및 농기계 침수 피해를 입은 피해 농민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관계관들에게 “지난해 기록적인 호우로 익산시에서 220억원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익산시 공무원 등 관련기관의 한발 빠른 대응과 도민의 협심으로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재난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과할 정도로 사전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또 “6월 우기 이전까지 현재 진행중인 재해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우기전까지 미완료되는 시설은 장비 및 인력 사전 배치 등 안전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난이 대형화되고 있어 대규모 피해가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며 “선제적 재난대응체계 구축, 펌프장 등 재해예방시설 사전 정비, 급경사지 등 재해우려지역 사전 점검, 주민 참여형 훈련 실시 등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인 5월14일까지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풍수해(호우,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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