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리면 동호 영신당에서 지난 10일 풍어와 어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개최됐다.

영신당은 구동호마을에서 돌출된 암벽지대에 위치해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살피고,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할 때 표류하지 않도록 항해 안전을 기원하는 제신당이다.

이날 마을주민들이 음식장만과 제례를 준비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영신당뿐 아니라 동호체험센터, 동호터널, 마을특화사업장, 어촌복합센터에서도 제를 올려 올 한해 어업인들이 안전하고 만선이 되기를 기원하였다.

이길연 동호어촌계장은 “동호에서 열리는 풍어제는 마을 사람들의 안전한 조업 활동 및 관광객들의 즐거운 체험활동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준비한다.”며 “어업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져 마을이 번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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