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가족재단 세계여성의 날 행사
한실어패럴-도문화관광재단 방문
장미꽃-빵 나누며 여성의 날 기념
전북광역새일센터 경단예방 회의
도내 10개 유관기관 협력망 구축
군 단위 오피스행정사무원 교육
직업훈련과정 2개월 120시간 진행
ITQ 관련 자격증 취득-맞춤상담
작년 수료자 73명 97% 취업 60명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과 함께 성평등 경영 약속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재단을 비롯해 한실어패럴,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등이 참여했으며, 직원들에게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꽃’과 생존권을 상징하는 ‘빵’ 나눔 행사도 마련했다.

또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예방협력망 회의나 새일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상반기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편집자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와 함께 올해로 116주년을 맞은 ‘3. 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성평등 의식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여성가족재단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제조기업인 한실어패럴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여성가족재단을 시작으로, 한실어패럴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에게 여성의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꽃과 생존권을 상징하는 빵을 나누며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올해 출범 원년을 맞아 지역에 필요한 여성·가족 정책 발굴에 힘쓰고,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걸맞은 양성평등 실현 기반을 갖춰 나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한실어패럴*은 62명의 근로자 중 60명이 여성 근로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1년에 여성친화일촌기업, 2023년에는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모범적인 기업이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자체적으로 성평등위원회를 운영해 재단의 성평등 문화 기반을 다지는 한편, 전북의 문화예술과 관광분야 내 성평등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미꽃, 빵 나눔과 함께 기관 기업의 대표가 지속가능한 조직의 성장과 상호신뢰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성평등 경영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한실어패럴의 기념행사에 함께 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앞으로도 양성평등 인식개선 및 여성 직업훈련 교육 등 도 차원의 성평등 정책을 강화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라면서, 기업의 성평등 경영을 응원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북여성가족재단의 전정희 원장은 “도민의 양성평등 의식 제고와 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서 다양한 계층별․세대별 양성평등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면서, “양성이 함께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도내 기관,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3. 8.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으며, 1977년 유엔에서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고, 우리나라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또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재직여성의 고용유지 및 직장문화개선 논의를 위해 상반기 경력단절예방협력망 회의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12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 전북노인일자리센터, 우석대학교 진로취업지원센터, 전북경영자총협회, 이노케이(주), 전북특별자치도일자리센터, 한국여성벤처협회 전북지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등 10개 도내 일자리 유관기관 전문가들로 구성, 사업운영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의 경제활동촉진과 경력단절예방법’ 제15조에 근거해 여성고용유지지원 및 지역사회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해 경력단절예방사업 및 일생활균형문화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은 개인에게 경력개발, 심리, 고충, 노무 상담, 멘토링 서비스, 경력단절예방 자문상담 등을 제공하고, 기업에 인사, 경영, 조직문화개선 자문상담, 교육 및 연수 직장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도내 구재직자 4,578명의 경력 유지와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체 340곳을 지원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했다.

해는 핵심이 되는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정하여 심층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력단절 위험군 재직여성의 선제적 발굴 및 참여 확대를 통해 맞춤형 경력단절예방사업 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경력단절예방 협력망 위원은 기업의 직장문화개선에 주력해 줄 것과 이를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고용유지 향상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센터는 직업교육훈련 참여기회 소외지역이라 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내 군단위 7개 지역의 경력단절여성 및 구직여성을 대상으로 올 4월부터 오피스행정사무원 양성교육 과정을 추진한다.  

직업교육훈련은 도내 여성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직업교육훈련 과정은 4월 2일 부안군을 시작으로 평균 2개월 동안 120시간으로 진행된다. ITQ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 뿐만 아니라 일대일 맞춤형 상담, 이력서 컨설팅, 동행 면접 등을 함께 지원해 전문적인 실무능력 양성 후 바로 취‧창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양질의 취업처 발굴을 위해 관계부처와 일자리 유관기관 및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협력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도내 여성 중 취‧창업 의지가 분명하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과정당 면접을 통해 15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교육생은 예치금 10만원을 내고 수료 후 5만원, 6개월 이내 취‧창업시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지난 해 전북광역새일센터는 새일센터 미지정 지역 직업교육훈련 [중소기업 맞춤형 사무인력 양성] 등 5개 과정을 운영하여 총 수료자 73명(97%), 취업자 60명(80%)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정희 원장은 “직업교육훈련 소외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군단위 지역 여성들이 취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고용불안이 큰 상황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재취업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훈련운영은 물론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에 성공한 훈련생에게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새일여성인턴사업을 제공하고, 첫월급데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고용유지를 위한 경력개발, 심리‧고충‧노무상담, 멘토링 서비스 등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및 직업훈련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여성가족재단 누리집(www.jbwf.or.kr) 또는 전북광역새일센터 전화(063-254-37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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