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진료-생애주기별 한의약
프로그램-치매조기관리 도와

익산시 보건소가 시민건강 증진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방 진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보건소는 ‘찾아가는 한방 순회진료’,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방 순회진료’는 한의사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 지역 고령자를 찾아가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혈압 및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을 측정하고, 침·한약제제, 한방파스, 건강상담 등을 제공한다.  

또한 보건교육 및 관절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한방 순회진료는 이달 부터 오는 11월까지 주 2∼3회에 걸쳐 이뤄진다. 순회진료를 통해 연간 3천 600여 명의 주민에게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은 청소년 및 임산부, 갱년기 여성, 노인 등 대상자 맞춤형 한의약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은 ▲갱년기 한방으로 날리자 ▲한방으로 관절 튼튼 교실 ▲한방으로 몸과마음 청춘교실 ▲시원한 소변 한의약 교실 ▲생리통 예방건강교실 ▲임산부 건강관리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문강사를 초빙해 체조 및 원예치료, 웃음치료 등을 병행함으로써 참여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익산시 치매안심센터는 한방치료를 통해 치매 조기관리를 돕고 있다.

시 치매안심센터는 선별검사(CIST) 결과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 저하로 진단받은 만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지정 한의원과 연계해 침·뜸·약제 등 한의학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지난해 시범사업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대상자를 기존 5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진윤 시 보건소장은 “한방진료 프로그램이 의료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독감 및 소외감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사업과 한방진단실(063-859-4935, 4936), 시 치매안심센터(063-859-4086, 7452)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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