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입주투자기업에
생산자재-인력사용 등 요청
대형사업 참여기회 확대 적극

전북자치도가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를 위해 새만금 입주 투자기업과 공동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침체된 건설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전북자치도가 13일 민관 합동세일즈단(전북특별자치도.지역건설협회)을 구성해 이달말까지 직접 방문,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논의에 나선 것이다. 

합동세일즈단은 이날 새만금산업단지 착공 예정인 ㈜에이원신소재 본사를 방문해 공장신축에 따른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와 지역 생산자재, 장비, 인력 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에이원신소재는 이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새만금산업단지 공장 신축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새만금산업단지에 착공 예정인 입주기업 12개 기업 본사를 방문하고, 입주계약을 정식적으로 체결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유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 적기에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새만금입주 투자기업 방문이 지역건설 경기에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효과가 있도록 전북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 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종합,전문,기계설비), 새만금입주기업이 함께하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주기업 공장 신.증축에 따른 행정적 지원과 산업단지 내 공장신축에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새만금투자 기업까지 지역건설업체와 이어질 수 있도록 대형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협력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광수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데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추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폭넓게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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