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도교육청, 국어교과 중심
문해력-독서중점형 교육과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국어중점학교 모집 결과 총 19개교가 신청했으며, 이 중 문해력 중점형 1개교와 독서 중점형 2개교를 선정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 기준은 구성원 의지 및 교육 적정성, 그리고 실행 적합성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북형 국어중점학교는 국어 교과 중심으로 문해력 및 독서 중점형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설계해 운영한다.

2015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이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핵심역량으로 제시하는데, 이에 대비하고자 마련한 것.

자치도교육청은 지역 수준의 교육과정에서 학교급의 특수성과 학교 교육 과정의 다양성을 담아 학생들의 핵심역량 중에서도 가장 기본인 문해력을 향상하는 전북형 국어중점학교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문해력 중점형은 군산 한들고등학교가, 독서 중점형은 완주 봉동초등학교와 김제 지평선고등학교가 선도학교 역할을 담당한다.

각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해당 학교는 구성원 협의를 거쳐 국어중점 교육과정 계획을 수립한다.

수립 이후에는 실천 가능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들의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들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수업 설계를 위해 문해력 진단 도구를 활용, 진단‧해석하는 시스템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또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이 지속해서 요구되는 만큼,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회 및 연구회도 함께 운영한다.

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선도학교 역할을 담당하는 3개교 학생들의 문해력이 실제로 얼마나 변화하는지 모니터링하고, 개선한 뒤 확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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