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치엔노바텍 국식클
2단계 100억원 투자 협약
2천평 부지 생산시설 조성

익산시가 푸드테크산업 선도도시로 도약을 위해 관련기업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푸드테크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푸드테크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14일 (주)에이치엔노바텍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치엔노바텍은 총 100억 원을 투자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단 내 6천 611㎡(2천여 평) 부지에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에이치엔노바텍은 해조류를 활용해 대체육류 소재를 개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대체 카카오 및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서 고기의 맛을 낼 수 있는 대체육 향미 소재인 ‘아미노산 복합체(ACOM-S)’ 등을 개발했다.

아미노산 복합체에는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인자가 다량 함유돼 있어 화학 첨가제 없이도 고기의 맛을 결정할 수 있다.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다양한 육류 맛과 향 조절이 가능해 대체육의 불완전성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우수한 아이디어 및 기술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예비 오션스타 기업’, 농림축산식품부 ‘에이(A)-벤처스 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김양희 대표이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푸드테크 식품산단이라는 점이 우리 기업의 방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국식클 기업지원시설 및 익산시의 지원 혜택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이끌 푸드테크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푸드테크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 됐으며,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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