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 국민의힘 오지성(62)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오 후보는 1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은 국가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은 누구보다도 청렴결백하고, 법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호남지역(전남북, 광주) 지역구 지방의원 당선자 총 602명 가운데 집권 여당 국민의힘 의원이 단 1명이 없고, 국회의원 지역구 당선자 총 28석 중에서도 1명이 없다”며 “이제는 정말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시 내부청렴도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도까지 5년 연속 전국 550-600여 공공기관 중에서 최하위”라며 “관리 감독해야 할 군산시의회조차도 2023년도 평가에서 ‘부패 경험률’ 전국 75개 기초시의회 중 74등을 해 말이 필요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국회의원 정원 10명을 유지하려고 힘이 없는 군산시를 희생양으로 삼아 대야와 회현면을 김제시 부안군 선거구로 내어 줬다”며 “앞으로 새만금 관할 구역까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득표율 하나 올리려고 출마하지 않았다”며 “28년 전인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 강현욱 후보가 당선된 이후,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당선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1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반드시 제2의 강현욱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오지성 후보는 군산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임기 내 예산 200억 원 이상을 끌어와 주차난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군산시 자존심의 상징인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야구기념관을 지어 관광객 유치와 함께 무너진 군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30-40대를 위한 법을 만들며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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