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무, 복귀거부 면허 박탈을

4.10 총선에 전북 전주시갑 선거구로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은 14일 “환자를 볼모로 잡은 의사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심각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를 넘어 의대 교수들까지 의대 증원에 반발,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환자와 그 가족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어떤 집단이든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행태는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환자 곁을 떠나는 집단행동은 아무리 좋은 명분을 내세워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도적인 의료 현장 이탈은 자신이 의사로서 직업 소명이 없음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정부는) 복귀 명령을 거부한 의사 면허를 박탈해야 하고, (추후) 재발급을 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권 의식에 빠진 알량한 이기주의를 분쇄하지 않으면 국민 고통만 가중될 것”이라며 “전공의들은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다수의 전과를 보유한 배경에 대해서는 “32년 차 기업인으로써 두 번의 부도를 겪으며 근로기준법 관련 위반문제로 벌금형을 받은 게 대부분”이라며 “유권자 분들에게 이 같은(근로기준법위반) 흠결도 송구스럽기는 하지만, 현재는 누구보다 건실하게 사업체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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