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5월 농경마을 꽁당보리축제
한여름밤의 수제맥주-야행
시간여행축제 등 준비 박차

서해안권 관광벨트 조성을 통한 대표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힘쓰고 있는 군산시가 올해도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시는 이러한 축제와 행사를 통해 시민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관광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다음 달에는 2024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14일 월명종합운동장과 군산시 일원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국내 행사로 치러오다 지난 2012년 1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대회로 승인받았다.

대회 종목은 국내 남녀 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풀코스(42.195㎞)와 10㎞, 5㎞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어 오는 5월에는 군산꽁당보리축제가 2일부터 4일까지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보리를 매개로 농경자원을 축제화 한 대표적인 마을축제이며, 농촌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오는 6월에는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녹여줄 제3회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인근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군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향이 진한 정통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어 첫해 1만6,700여 명의 방문객에 이어 지난해에는 유료 집계 1만9,7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름 밤 군산 문화재 밀집 구간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를 향유하는 야간형 행사인 군산문화재 야행은 오는 8월 16~17일, 23~24일 두 차례에 걸쳐 추진된다.

문화재 야행은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8년 동안 지속적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학계에서도 야간 문화행사로 최고의 명품 상품으로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사)한국상품학회 주최 대한민국 상품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상품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오는 10월 초(날짜 미정)에 열린다.

군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의 다양한 유무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의 묘미를 연출, 지난해에는 13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 밖에도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8월)와 군산짬뽕페스티벌(10월), 제8회 우체통 손편지 축제(10월)도 시민 및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

한편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며, 더 나아가 생태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금강미래체험관 2024 초록별 탐험 대축제도 오는 11월에 막을 올린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초록별 대축제는 행복한 지구 만들기, 환경 마술공연, 업사이클링 전시 및 체험, 철새 탐조프로그램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올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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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올해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를 통해 관광도시 군산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성황리에 치러진 군산시간여행축제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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