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1469곳 대상
낙석방지시설 이상유무확인

전북자치도가 해빙기를 맞아 붕괴위험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꼼꼼한 점검에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2024년도 재해 예방사업인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도는 동절기에 결빙됐던 지반이 녹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오는 4월 15일까지 1469개소(붕괴위험지역 151개소)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실시한다.

해빙기 전 안전점검은 주로 급경사지 비탈면과 옹벽의 상태, 낙석 방지망 및 방지책 등 낙석방지시설의 이상 유무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 구조물, 암반, 토사면 등의 균열과 침하 발생 및 비탈면의 낙석 우려와 주변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 해빙기 절개지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위험등급이 높은 82개소(D·E등급)에 대해 3월 중순까지 점검을 완료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4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안전점검을 통해 인명피해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크고 대규모 정비가 필요한 경우 시·군에서 붕괴위험급경사지 지구 지정 및 중기계획에 반영해 예산 확보 후 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올해 234억원을 투입해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정비 17개소(신규 5개, 계속 5개, 마무리 7개)를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을 시행해 그간 관리되고 있지 않은 신규 및 기존 급경사지 900개소를 발굴, 안전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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