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가 17일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12일 전주시 한 원룸에서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함께 살던 고양이가 발바닥으로 주방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전원 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했다.

이처럼 고양이는 높은 곳에도 뛰어 올라갈 수 있고 발바닥 힘으로 전기레인지를 작동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주요 예방안으론 전기레인지 등의 전원 코드 뽑아 화재위험요인 선제적 제거, 전기제품 인근에 가연성 물질 두지 않기, 외출 및 취침 시 반려동물의 활동범위 제한 등이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반려동물 주인의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며 “자칫 소중한 반려동물의 생명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예방안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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